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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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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행 군장검사.ㅋ 이번 설악산 산행에 참 공을 많이 들였다. 긴긴 방학 중 2/3를 보충수업을 해야했고, 방학이 아니고서는 종주산행 계통을 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기대도 컸다. 하지만 설악산이 그냥 산인가.. 말그대로 악산인다. 게다가 눈까지 많이 쌓여있을테니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했다. 가장 중요한건 눈덮인 설악산은 처음 간다는 것이다. 봄, 여름, 가을의 설악은 가봤지만 겨울은 처음이다. 산행하기 전 설레임 만큼 긴장도 된다. 군장검사다. 철저히 준비한다면 산에서 조난을 당하거나, 혹 당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나는데로 틈틈히 메모해 두었다가 패킹을 했다. 코베아 캡히터. 코베아 캠프4 가스 버너. 부탄 2통. 미리 주문한 소토 무카 버너가 통관상의 문제로 배송이 늦어진단다..젠장.. 그래서 ..
2012.01.29.(운문산) 다른 분이 날 찍어 준 사진만 올려봅니다.
2011년 12월 9일 간월재 작정하고 비박을 갔다. 말이 비박이지 백패킹이라 부르는게 맞을 것 같다. 평일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출발했다. 활공장에서 텐트를 치려고 계획하고, 차로 간월산자연휴양림까지 이동했다. 네 명이 출발하면서 비비색은 모두 놔두고 헥사돔 하나만 챙겨갔다. 날씨가 제법 추웠지만 여러 가지 난방 용품과 침낭을 믿었다. 하지만 텐트를 친 자리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새벽에 텐트가 찢어졌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지난 번에 왔을 때 저쪽 아래 임도에 바람을 피해 텐트를 치는 사람들을 봤기 때문에 거기다 치자고 했는데,,, 결국엔 활공장 데크에 치는 바람에 바라을 견디지 못하고 새벽 두 시가 넘어서 찢어졌다. 텐트 안의 짐들도 정리 좀 하고 자자고 했는데 한쪽으로 치워만 놔서 정리하..
2012년 1월 21일 달음산 설을 앞두고 시간이 되는 분들 몇이서 가까운 달음산에 다녀왔다. 몇몇 새로 구입한 장비도 테스트 할겸. 가볍게 가기로 했기 때문에 카메라도 가벼운 녀석으로 가져갔다. 덕분에 사진을 올리기 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옥정사에서 출발하여 옥정사로 내려오는 아주 간단한 코스이다. 지난 밤 늦게까지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날씨는 괜찮았다. 여기서 쟈켓을 벗었다. 새로 구입 한 내복에 겨울티, 쟈켓까지 입으니까 천천히 올라가도 땀이 난다. 정상에서 인증샷 남겨 본다. 순토 코어를 지난 밤에 지역별상세관측자료를 보고 새로 입력했는데 정확히 587미터를 찍는다. 역시 똑똑한 녀석이다. 동행한 선배님. 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빨리 걷힌다. 내려 갈 능선과 멀리 일광 앞바다가 보인다.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장산..
2012년 1월 15일 소백산 산행 무룡이 행님 따라서 모르는 사람들과 산행에 나섰다. 소백산 가는 것이 목적이었지 사람들 만나는 것엔 관심도 없었다. 소백산 칼바람이 생각나서 겨울엔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건만, 간다고 말을 했으니 가기는 가야겠고, 칼바람 밖에 걱정이 되지 않더라. 단단히 준비하고 나서긴 했으니... 들머리에서 기념 사진 찍을 때 테스트로 무룡이 행님 찍어봤다. 무룡이 행님은 목장갑 예찬론자다.ㅋㅋㅋ 나는 주유소에서 주는 장갑 예찬론자다. 오른쪽 까만 노스페이스 모자 쓰신 분,, 버스 안에서 노스페이스 까느라 고생 많으셨다. 심플하고, 기능에 충실하고, 튼튼하고, 질리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들도 있고-예를 들면 써밋 시리즈의 경우- 꽤 괜찮은데 많이도 까시더라. 참고로 2011년 백패커닷컴의 편집자상 중..
2011.12.18. 고헌산. 정상에 오르기 전. 고헌산 정상. 동행한 분들. 고헌서봉. 새로 산 바지가 편하다. 새로 산 티셔츠는 아주 유용하다. 고헌산 정상. 주봉이 고헌서봉보다 3미터 낮다. 영남알프스의 산 정상에 대부분 이런 돌탑이 있다. 바람이 매섭다.
2011년 9월 24일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중 1275봉 위에 올라가다. 감격적인 순간이다. 내가 여기를 올라왔다니.. 공룡의 주봉인 1275봉에 올랐다니,, 운이 좋았다. 여길 오를 수 있어서 운이 좋았고, 다시 안전하게 내려와서 더 운이 좋았다.
2011년 11월 20일 오후 1:54 천성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