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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폭풍 양치질..



지난 주 난 오른쪽 아래에 금으로 씌운 이빨이 너무 아팠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이빨의 뿌리가 박혀있는 뼈, 즉 치조골의 염증으로 인해 이빨이 아팠다.

하악에서 시작한 고통은 관자놀이, 전두엽, 후두엽 까지 뻗어 나갔고,

난 1996년 대간첩 작전 이후로 다시 한번 죽음의 고통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치과에서 스케일링 및 잇몸 치료가 절실하다는 진단을 받고,

양치 습관부터 바꾸기로 했다.

예전에 쓰던 치약 중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치약을 새로 구입하고,

닳아가던 칫솔모도 바꾸었다.

게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한번, 점심 먹고 한번, 집에 와서 한번, 저녁 먹고 한번, 자기 전에 마지막 한번, 그리고 가글 까지..

양치질을 하루세 다섯번이나 하게 되었다.

치과에선 양치질로는 없어지지 않는다던 치석들이 조금씩 제거가 되고 있고,

입안의 텁텁한 기분도 덜 하다.

이제 마음의 안정이 되면 다시 치과를 가서 스케일링을 받아야겠다.

아...그러나 치과는 인간적으로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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