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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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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사츠마 달팽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 생물의 진화는 과학자들의 경탄을 자아낼 만큼 합목적적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치타는 진화의 결과 동물 최고의 스피드를 지니게 되었고, 나방은 나무껍질과 거의 구별할 수 없는 모습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일부 달팽이의 경우 단지 `천적(뱀)의 턱모양과 어울리지 않는 형태`를 띠기만 하면 그만이다. 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일부 사츠마 달팽이(Satsuma)의 껍데기는 왼나사(왼쪽으로 감긴 나사)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츠마 달팽이를 공격하는 뱀이 `오른나사 모양의 껍데기`를 가진 달팽이의 조상을 공격하기에 적합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팽이 속(屬)에는 껍질이 오른나사(dextral) 모양인 것과 왼나사(sinistral) 모양인 것의 두 가지 ..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인간대장조직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0-12-16 최근 과학자들은 배아발달단계를 모방하여 인간줄기세포를 자극하고 주요 세포형태의 발달단계를 반복하여 대장과 유사한 3차원의 조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발표된 논문은 처음으로 배양과정을 통해서 인간배아줄기세포가 특정한 3차원 조직을 형성하도록 자극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고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하이오 주의 신시네티 어린이병원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의 발달생물학자인 제임스 웰즈 (James Wells)는 말했다. 과학자들은 인간대장발달과 질병 및 이식치료를 위해 좀더 흡수가 빠르고 조직성장을 쉽게 할 수 있는 약물을 제작하는 분자적 기초를 조사하는 프로토콜로 사용할 수 ..
줄기세포 운명 통제에 관한 연구 KISTI 미리안 '글로벌 동향 브리핑' 2010.12.17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는 생물 체내에서 극 소수가 무한 증식, 미분화 혹은 저분화 상태에 처해있고 동시에 여러가지 혹은 한가지 분화 잠재적 능력을 구비한 세포군(cell population)이다. 줄기세포는 비대칭 분열(asymmetric division)을 통해 줄기세포의 자기재생(self-renewal)을 완성하는 동시에 분화 딸세포(daughter cell)를 형성하여 조직의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손상받은 조직을 복구한다. 줄기세포는 항상 한가지 특수한 미세환경(niche)에서 존재한다. 미세환경 세포는 신호 분자를 통해 줄기세포와 상호 작용하므로서 한걸음 더나아가 줄기세포 운명을 통제하고 자기재생 혹은 분화한다. 많은 ..
NASA, 생명체에 대한 새 패러다임 NASA, 생명체에 대한 새 패러다임 제시인(P) 대신 비소(As) 기반으로 생존 가능한 박테리아2010년 12월 06일(월) 지난 11월 29일,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워싱턴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주생명학에 관한 중대발표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전 세계가 떠들썩했었다. 온 세계인의 기대와 호기심을 한 몸에 받은 중대발표는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2시, 우리나라 시각으로 3일 새벽 4시에 나사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로 공개됐다. 짧은 기간, 많은 사람들은 ‘외계생명체의 발견’에 기대를 걸었지만 공식 발표 전인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이 사전에 보도하지 말라는 엠바고를 깨고 그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나사에선 이미 전 세계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에 보도 자료..
초능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노력들 두뇌 뉴런들 사이에서 신호 전달 과정과 관련 가능2010년 11월 30일(화) 강동원과 고수 주연의 영화 ‘초능력자’가 비수기 극장가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초능력자는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영화다. 순제작비 29억원으로 몇 백 억원이 투자된 영화들을 비집고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초능력이라는 신선한 소재의 영향이 크다. ▲ 영화 ‘초능력자’의 한 장면 멜 깁슨과 헬렌 헌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왓 위민 원트’를 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 같은 텔레파시와 투시력, 예지력 같은 초능력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 만약 인간에게 실제로 초능력이 있고 그..
텔로머라제, 불로장생의 비밀을 푸는 열쇠 조로증상 쥐가 다시 젊어지는 현상 확인2010년 12월 01일(수)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 인간이 오래도록 꿈꿔왔던 불로장생의 꿈을 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네이처(Nature)’는 11월 28일 온라인판에서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노화반응을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히 수명을 연장한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이미 진행된 노화를 텔로머라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텔로미어(telomere)’를 처음 발견한 3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노화’와 관련된 연구는 관심이 집중되는 연구 분야다. 1980년대에 텔로머..
美 전문가가 추천하는 일일 건강식 7가지 “요구르트 토마토 호두 등 매일 먹기를” 입력일F 2010.11.21 19:02 ㅣ 수정일 2010.11.21 21:32 인구 고령화와 소득 증대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대한간학회는 “무분별한 건강식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먹는 것이 건강과 밀접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건강식에 매달린다는 것의 반증이다. 그런데 조금만 신경 써도 큰 돈 들이지 않고 음식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가 있다. 미국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2007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화제를 뿌리고 있는 ‘좋은 음식 나쁜 음식(Eat This, Not That)’ 시리즈의 저자이자 건강 잡지 ‘멘즈 헬스’의 편집장인 데이비드 징크젠코가 제안한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 7..
세계 지배 노리는 ‘일본산 채소종자’ 고품질 종자 수출 남미, 호주 등으로 확대2010년 10월 04일(월) 글로벌 종자 기업들 간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채소종자 수출로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 일본과 같은 식량 수입국도 종자개발을 통해 식량생산의 근간이 되는 종자를 수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채소종자의 경우 수입이 많았던 2000~2002년을 제외하면 매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역수지 흑자폭도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종묘 검사를 위한 일본 정부의 채소경작지.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4억3천5백만 엔, 2009년 8억7천1백만 엔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일본은 상당부분..